사랑!
용기!
희망!
고마해라 마이무따아이가의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함께 있을때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던건
깡패짓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란 말이다.
제발 정의를 위해 움직여보자.
친구들. (^^)
사랑!
용기!
희망!
고마해라 마이무따아이가의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함께 있을때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던건
깡패짓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란 말이다.
제발 정의를 위해 움직여보자.
친구들. (^^)
버섯돌이입니다. 악당 똘마니로 그닥 크게 활약을 한 적이 없는데 저 머리모양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훌륭한 작명 때문이었을까요?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기억하고 있죠.
자, 대마왕님 등장이십니다. 나이 어린 여자애 하나에 집착하다가 뿔 뿌러지고 결국 패가망신한 거죠. 원조교제는 안좋다는 결론을 몸소 던져 주고 계십..(쿨럭;;)
이거 방송당시 폴이 가지고 다니던 딱부리라는 이름의 요요와 마술봉으로 커지는 요술차 모형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렵게 구한 딱부리는 폴이 쓰는 것처럼 자유 자재로 움직이지 않아서 어린 마음에 꽤나 실망했었죠. 지금이야 야광 요요 같은것도 나오고 품질이 좋습니다만 그당시 요요는 한번 던져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 모형이 어딘가에 사진 한장이라도 있지 않을까해서 돌아다녀 봤습니다만 구하기가 힘들군요. 대신 오프닝 동영상을 건졌습니다. 이거라도 보시면서 추억속 사차원 세계로 한 번 다녀오시죠.
PS. 최근 몇몇 에피소드를 골라 묶은 DVD 박스 세트가 출시되었습니다. 구해서 보는건 어렵지 않겠더군요.
PS2. 초방이 78년인지 79년인지 좀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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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만병을 치료하는 명약이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신이 특별한 비관론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한바탕 웃고나면 속이 시원해지고, 무언가 답답했던 기분이 후련하게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TV에는 웃음을 제공하는 코미디 혹은 개그 프로가 언제나 존재하고,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에도 개그 장르의 작품들이 있다. 어느 작품에나 양념씩으로 조금은 들어가기 때문에 개그를 특별히 장르라고 부를 수 있는가 하는 의문도 분명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개그가 양념의 수준을 넘어서, 작품의 존재 자체를 결정하는 특징이 되어버린다면 그것을 어찌 '개그 애니메이션'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있을까?
과거로부터 따져볼때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개그류의 작품들은 이미 계보를 이루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꾸준히 만들어져왔다. '파타리로', '엑셀사가', '마법진 구루구루', '멋지다 마사루', '괴짜가족', '이나중 탁구부'등등. 그리고 이들은 모두 원작이 되는 만화책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개그의 계보는 만화로부터 오고 있는 것이다.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라는 묘한 제목은 '정글은 언제나 맑은 뒤 흐림'이라는 뜻과 더불어 이 애니메이션의 두 주인공 하레군과 구우양, 그리고 구우양의 말로 설명한수 없는 괴이한 특징에 관련되어 있는, 중의의 제목이기도 하다. '구우'라는 말 그대로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구우는 자신이 삼킨 모든 것을 자신의 뱃속에서 살아가게 해주는 또하나의 세계이기도 하다. (조그만 여자 아이 몸 속에 또 하나의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톨킨이 중간계를 만들어낸 이래로, 가장 독특한 설정이 아니던가?;;;) 엄마와 단둘이 열대의 정글속에서 살아가는 하레는 어느날 밀림에 바나나를 따러 갔다가 갑자기 괴물을 만나 혼비백산인채로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 날따라 술고래인 엄마가 어디에선가 아주 어여쁜 여자 아이를 데리고 와 결국 한 집에서 같이 살게 되는 것으로 시작하는 '하레와 구우'는 앞서 말한대로 개그 장르의 계통을 잇는 최신 작품이다. 일단 배경이 정글로 설정되어 있지만, 그 정글에는 각종 최신 전자제품과 생활물품들이 모두 갖춰져 있어 살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곳이다. 사실 말뿐인 정글인 것이다. 또한 이 정글에는 일명 '포크테'를 비롯한 괴이한 동물들이 가득차 있어 실제의 정글이라기 보다는 작가가 독특하게 설정한 또 하나의 환상 세계에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소년 하레는 평범하지만 엄마보다 성숙하고 나름의 섬세함을 갖추고 있으며, 아마도 구우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저 친구들과 토닥대고, 학교와 집을 왕복하는 같은 일상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구우가 나타나면서, 하레의 일상은 완벽하게 깨져나간다. 물론 나중에는 구우조차도 하레의 일상이 되어 버리지만.
개그 만화의 특징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예상을 뒤엎는 리듬감, 돌출하는 화면 구성, 등장인물의 오버하는 몸동작과 대사등이 그런 것이라면, <..하레와 구우>는 바로 그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일반적인 특징에 더불어, 이 애니메이션만의 유별난 특징이라면 바로 그 음험함에 있다. 이것은 뒤에 앉아 느긋하게 캐릭터들을 움직이는 작가의 음험함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인물들이 아무리 신나게 날뛰고 소리지르고 오버해도, 작품 자체가 들떠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작가는 철저한 계산과 남다른 감각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그콘서트의 앵콜 코너가 반복적인 연습에 의해 웃음을 주었던 것처럼, <..하레와 구우>의 개그 장면들은 그저 단지 우연히 만들어진 웃음보다는 앞뒤를 재고 자르면서 다듬어진 그런 웃음 유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웃음이 부자연스럽다거나 어색하지는 않다. 원작을 보면 오히려 덜 우습다고 생각되는 장면들까지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터치로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26화로 종결되었고, 원작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하지만 여전히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구우'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원작 자체도 그것이 왜 가능한지 밝힐 생각은 전혀 없는 듯하다. 오히려 보면 볼수록 '구우'는 원래 그런 아이라는 생각쪽에 가까워지고, 하레가 구우때문에 머리를 쥐어뜯고 괴로워 하지만 구우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처럼, 시청자나 독자도 그렇게 변해가는 것만 같다. 정말 실컷 웃고 싶을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하레와 구우>를 보고 웃지 않는 사람은 감각이 마비된 사람이 분명할 것이다. 아니면 그런 감각을 전혀 접해보지 못해서 '웃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 대외용 얼굴에서 | |
◀ 본 얼굴로 |
이놈도 저놈도,
모범생도, 악당같은 반장도
예쁜 여학생 옆자리에 앉을 수 있다면
공부도 못할 것이 없는
학원은 천국이라는 내용의
이 노래는
핑거5라는 그룹의
1974년 히트곡으로
<워터보이즈>에 삽입됨으로써
다시 한 번 부각되었고
SMAP의 카토리 싱고가
리메이크 하기도 했다.
무한정 반복되는 꿈속의 꿈을 다룬 '데이비드의 꿈'편이 유난스럽게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에피소드가 거의 극강의 패러디정신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숱한 패러디물의 희생양으로 등장하는 '스타워즈'및 유명 영화의 장면을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꿈에서 깨어 또 다시 꿈을 꾸고 그 꿈을 깨고 나면 또 꿈을 꾸는 데이비드의 5,6중 겹꿈이 앞뒤로 맞물리면서 뒷꿈이 앞꿈을 패러디하는 복잡하고 어처구니 없는 에피소드였다. (--;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자 그렇다면 과연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던 이 시리즈의 마지막회는 대체 어떤 모양이었을까?
그날도 변함없이 블루문 탐정 사무실에 앉아서 끊임없이 싸움을 해대는 데이비드와 매디. 그런데 갑자기 작업복을 입은 일군의 사람들이 사무실에 쳐들어와 소파 및 가구, 집기들을 들고 나가기 시작하는 것. 놀란 데이비드와 매디는 대체 당신들이 누구길래 이걸 다 가져가느냐고 따지지만... 그들이 남긴 한 마디는 정말 걸작이었다.
'자, 나가세요. 이 드라마는 끝났어요. 당신들이 너무 싸워서 여기서 쫑을 내기로 상부에서 결정했답니다.'
결국 사무실 벽채는 물론,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빌딩들까지 들고 나가는 인부들. 그러니까 그 긴 시리즈동안 보여졌던 유리창 밖의 풍경은 결국 그림이었다는 것까지 사정없이 까발리고 나자, 이제 배우들은 연출자를 찾아가 읍소하기에 이르는데...
여기에서 특이한 것은 연출자의 얼굴은 나오지 않고 배우들은 마치 고해성사를 하듯 목소리만 들리는 연출자 앞에서 통사정을 하게 된다. 다시는 싸우지 않을테니 드라마를 계속하자고. 그러나 연출자는 냉정하게 두 사람의 부탁을 거절해버린다. 한술 더 떠 사무실 비서였던 아그네스와 시리즈 중반에 합류한 얼뜨기 하인츠는 자기들 커플이 드라마를 계속 할테니 새로운 <블루문특급2>을 만들어달라고 졸라대기까지 하고...
결국 모든 이들의 희망은 다 산산히 무산되고 드라마는 그걸로 쫑.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드라마인지 오리무중을 만들어버린 연출자의 각오(!)도 대단할 뿐더러 그런 대본을 받아들이고 연기를 한 배우들의 진심은 대체 무엇이었는지 지금도 궁금할 뿐이다.
그렇게 <블루문 특급>은 TV 드라마가 어디까지 막나갈수 있는지 한계를 보여준 작품으로 지금도 기억하고 있으며, 아마 드라마 사전 전작제를 더욱 공고하게 만든 주범은 아니었을지 한번 의심해본다. (^^)
< 출처 : 뮤크박스 >
초록지붕집에 가보고 싶었던 적 있으신가요? 현관으로 들어가면 마릴라 아줌마와 매튜 아저씨가 있을것 같고, 2층 창문으로 앤이 바깥을 내려다보며 공상에 빠져있을 것 같은 바로 그 집에요.
솔직히 저는 책으로도 읽었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보았지만 소녀 시절의 앤에게 공감을 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어렸을때도 쓸데없는 공상만 한다고 앤을 야단치던 마릴라 아줌마의 편이었다고나 할까요?(;;) 뭐, 어른이 시키는 일 열심히 하고, 별다른 반항심없이 쭉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앤의 공상은 도대체가 이해하기 힘든 것들 뿐이었으니까요. 빨강머리가 싫다고 염색약을 몰래 바르는 바람에 초록머리가 된다든가, 혼자서만 봉긋한 소매옷을 입겠다고 고집부리다가 왕따가 되고 하는 것이 안쓰러우면서도 '그러게 누가 그런짓을 하라고 하더냐'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거죠.
첫방송때는 아마 앤이 성장하기 전까지, 그러니까 약 20회분량만 방송이 되었던 것 같네요. 그 후로 여러차례 재방송되면서 끝까지 다 방송된 것 같은데 불행하게도 저는 마지막회까지 본 기억은 없습니다. 제 기억속에 남아 있는건 앤이 사춘기에 돌입하기 전까지죠. 그러니까 처녀(?)가 된 앤은 몇몇 이미지로밖에 본 적이 없어요. 원작 1권의 '초록지붕집의 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이 작품은 아마 매튜 아저씨가 죽고 앤이 대학을 포기한뒤 애번리 학교 교사가 되는 데까지라고 하더군요. 원작은 연작소설로 계속 집필되었다고 합니다. 결국은 앤이 길버트 브라이스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 그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는데까지 이어지는 '앤의 전생애'를 다루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게 매튜 아저씨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즐거웠던 한때일까요? 마릴라 아줌마도 많이 늙으셨군요. 솔직히 다 큰 앤은.. 좀 징그럽습니다. 말그대로 말만한 처자네요. (^^)
혹시 앤이 길버트를 석판으로 내려치던 그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홍당무'라고 놀리는 말에 흥분한 앤이 가장 과격한 액션을 보였던 그 장면 말씀입니다.
처음으로 제가 가진 피겨도 사진이 올라가는군요.. 기쁩니다.
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앤의 목소리를 연기하셨던 정경애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괌 비행기 추락사고로 남편이셨던 장세준님과 함께 저 세상으로 가셨지요. 공상에 빠져서 뭔가 한뼘쯤 하늘에 떠있는듯한 앤의 목소리를 아직도 잊을 수 없는건 그 목소리를 만들어주신 정경애님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