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28일 수요일

two faces... cuty 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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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요정 큐티하니>를 아시나요?
<달의 요정 세일러문>의 대형 히트 이후
그 스탭들이 그대로 모여 만들었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왜 리메이크인가?
큐티하니는 <마징가 Z>의 원작자
나가이 고가
선구적으로 만들어낸
미소녀 전사의 원조로
과거 한차례의 티비 시리즈와
ova로 제작된 바 있기 때문입니다.
 
90년대 전투하는 소녀들이라는
컨셉으로 대형 히트를 친
그 스탭들이
전투 미소녀의
원조로 거슬러 올라갔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죠.
(물론.. 의미가 있는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아무도 동조하지 않는.. 로리로리의 세계;;;)
 
그.러.나.
 
세일러문과 같은 예쁘장한 모습으로
쓱쓱 사포질 된
큐티하니는
아쉽게도
별 반응을 얻지 못하고
쓸쓸하게 묻혀버렸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큐티하니는 원래 저런 모습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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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이 고가 누구입니까?
극강의 변태적 취향을 가진 만화가입니다.
잔혹하기 이를데없고
그야말로
바이올런스적 취향이 넘치는 그 작가의 작품이
어떤 것일지는...
 
물론
숱하게 tv시리즈로 만들어진 그의 작품들 중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것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
tv란 매체에서는 애시당초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큐티하니도 역시
지나치게 깎고 다듬은 나머지
원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던 거죠.
 
그나마
원조 큐티하니의 모습은
이 시리즈보다 먼저 만들어졌던
큐티하니의 ova에
담겨 질 수 있었습니다.
 
장면을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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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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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변신장면입니다.(;;)
 
옷이 갈기 갈기 찢겨져 나가면서
저딴 괴로움에 가득찬 표정을 지어야만
변신이 가능하다.
 
실로 나가이 고 원작다운
설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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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요정 큐티하니>가
큐티하니의 설정을 많이 바꿔 순화 시켰다해도
그 숱한 변태적 설정을 다 버릴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은근슬쩍 상당히
변태스러운 장면이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sbs에서 잘도 방송을 했죠.
 
물론 다시는 우리나라
공중파에서 볼 수 없을 것이 분명합니다만
제목이 큐티하니란 이유로
박진영의 <허니>까지 깔면서
특별판을 만들어 방송한
sbs의 순수성(?)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으핫핫!
 
이거 방송당시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애니에
저혼자 열광했었다는..
 
그런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우리나라판 주제가와 비교를 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쿨럭..
차마 못하겠습니다.
 
sbs판은
'저하늘에 푸른 나래 펴고 아름다운 내일 위해~'와 같이
초순수 건전한 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 노래는
 
'요즘 인기있는 여자 아이...
엉덩이가 작은 아이...
싫어~ 싫어~ 싫어~...(대체 뭐가?)
키스하지 말아요..
코가 벌름벌름..'
등 정체모를 가사가 가득..
 
쿨럭.
 
일어를 잘하시는 분들은
굳이 해석했다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ps. 이 참에 로리로리 카테고리를 하나 개설해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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