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1일 화요일

[SD] GN-001 엑시아 다리 개수

비가 많이 오네요. 피해 입으신 분들 없으면 좋겠습니다.

날씨 때문에 어차피 도색은 할 수 없었고,

휴일이다 보니 작업할 시간은 많아서

안하겠다고 했었던 다리 개수를 시도했습니다.

 

골반과 발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는 원래 한통입니다. 관절이 없습니다.

이것을 통짜 다리를 두 파트로 나눠주고 가운데 한마디를 새로 제작해서 심어줍니다.

없던 허벅지를 만들어주는 거죠.

 

 

고관절 부위를 잘라내고 난 자리에 폴리캡을 심어줍니다.

이상하게 엑시아킷은 개수할 자리에 폴리캡들이 딱 들어 맞습니다.

마치 개수를 예상이라도 했다는듯이. (^^)

 

 

 

 

고관절 아래 부분에는 구멍을 뚫고 프라봉을 짧게 심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자작 허벅지 부위입니다.

사진을 확대해놓으니 흉칙하기 짝이 없군요.

아직 퍼티가 덜 굳어서 다듬지 않았습니다.

 

이 파트는 원래 1/144 엑시아 킷의 종아리 부분입니다.

종아리 부품을 두 조각으로 나누고 그중에서 위쪽 부분을 이용합니다.

위아래로 구멍이 나 있는 폴리캡을 심고

퍼티로 고정시켰습니다.

 

 

그래서 결합하면 약 1센치 정도 길어진 다리가 됩니다.

 

 

뒤로도 살짝 관절이 움직입니다.

각도가 크진 않지만

발목과 고관절의 각도까지 합치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움직이는 편입니다.

 

 

(이런 통짜 숏다리에 비하면... ㅎ)

 

팔다리만 붙여서 살짝 자세 잡아 봤습니다.

팔관절, 다리 관절 다 있으니

그래도 오리지널로는 불가능했던 자세가 나오긴 하는군요.

 

 

MISSION INCOMPLETE..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SD] GN-001 엑시아 중간점검

머리 뚜껑은 이렇게 에칭톱으로 들어내고 빛이 나와야 할 부분을 전부 다 파내줍니다.

양쪽 볼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LED 작업을 여러번 시도했지만 끝까지 완성한 적이 없었습니다.

일단 지난번에 말한 것처럼 안정적인 전원 공급 방법을 찾지 못했었고,

아래 그림처럼 말도 안되는 배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양쪽눈 초록 LED,

머리 트란잠 빨강 LED,

가슴 트란잠 빨강 LED,

태양로 초록 LED,

 

이렇게 네가지를 연결하면서 저항까지 달다보니

저런 말도 안되는 배선이 나온겁니다.

백팩도 없는 SD 엑시아에 저 선을 다 꾸겨 넣을.... 수 있을리가 없으니

 

과감하게 니퍼를 들고 다 잘라버렸습니다.

그리고 새로 작업을 시작했죠.

 


몇날 몇일을 고생하면서 했던 걸 뜯어내고

다시 하는 작업은 불과 세시간도 안걸렸습니다.

이렇게 간단한걸 왜 그리 힘들게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그런게 경험치일까요?

 

그런데.. 그 과정이 사진이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면서 재작업하다보니

사진찍을 엄두는 내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디립다 가조샷으로 넘어갑니다.

도색전입니다.

 

 

정면샷입니다.

아참, 팔은 간단하게 개조해서 폴리캡 심고 90도 접히게 만들었습니다.

이 방법은 다들 아실테니 또 생략(;;)

팔을 개조하고 나니 다리가 마음에 안듭니다.

 

 

스위치 온!

토란자무!

 

 

살짝 주변 조명을 어둡게 해보았습니다.

 

 

태양로 부근은 광섬유 효과를 보기 위해

살짝 임시로 꽂아보았습니다.

 

 

뭐 대충 이런 형태가 되겠습니다.

아직 손 댈 곳 많습니다.

 

 

MISSION INCOMPLETE..

2010년 9월 9일 목요일

[SD] GN-001 엑시아 작업기 - 헤드 (1)

요즘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밀려있던 <기동전사건담 00>를 50화까지 정주행하고

SD 건담 엑시아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오늘은 헤드 파트 제작 (1)입니다.

 

우선 모든 건담 프라의 기본이 되는 안테나 다듬기입니다.

HG, MG는 물론이고 SD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안전문제 때문에 모든 안테나가 다 뭉툭하게 사출되어 나오죠.

그래서 이것을 사포로 갈아주고 샤프한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

 

 

갈아주기 전과 후는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SD는 귀여움이 생명이지만 그래도 똘똘한 느낌이 좋죠.

부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갈아줍니다.

뿔 가운데 오각형 부분은 차후 발광 작업을 생각해서 드릴로 파내고 글루건으로 채웠습니다.

 

마스크 부분입니다.

망량님 작업 방식을 따라했습니다.

눈을 파내고 그 자리에 글루건을 채우고

다시 클리어그린으로 도색했습니다.

 

 

글루건은 그렇게 딱딱하지 않으므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눈구멍에 대고

힘을줘서 밀어 넣으면 눈구멍에 딱 맞게 퍼집니다.

 

 

SD 엑시아는 조형감은 좋은데 디테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디테일 작업을 좀 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볼 부분의 덕트를 아예 파내버렸습니다.

몰드를 표현할 수 있는 디테일 파트를 붙일 예정입니다.

 

 

얼마 안했는데 오늘 할당된 작업 시간이 다 지나가 버렸습니다.

양쪽 뿔을 샤프하게 갈아준 엑시아는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

 

 

어차피 조명 작업을 예상하고 있으니 LED를 밀어넣고

살짝 불을 켜봅니다.

괜찮게 들어옵니다.

조명이 밝으면 동봉된 스티커를 붙인것처럼 보이고

 

 

조명이 살짝 어두우면 확실하게 듀얼 아이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MISSION INCOMP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