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2일 화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TV에 소개된 상품”? 펀드가 무슨 맛집인가


뉴스 :“TV에 소개된 상품”? 펀드가 무슨 맛집인가

2006년 12월 8일 금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quot;자녀·부동산 못 믿어&quot; … 21세기 효자는 분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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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자녀·부동산 못 믿어" … 21세기 효자는 분산투자

 

"자녀·부동산 못 믿어" … 21세기 효자는 분산투자
[중앙일보 2006-12-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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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창규.최준호.고란.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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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만 믿는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최근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노인 부양에 책임을 느끼는 젊은이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부동산은 오르기만 한다'? 외환위기 시절을 돌이켜 보자. 집값은 떨어질 때가 있다. 자녀와 부동산에 대한 믿음, 노후 대비를 위해선 버려야할지도 모른다. 그보다 일찍부터 투자 포트폴리오를 그물망처럼 짜야 한다. 아시아에서 만난 앞서가는 사람들은 긴 안목의 '라이프 스타일 투자'에 눈뜨고 있었다.

◆ 자녀.부동산에 올인 안 한다="자식들의 집으로 들어가 사는 것은 사형수가 감옥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호주 노인들이 하는 얘기다. 지난해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 연구팀이 50세 이상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형태 조사에선 대부분이 자녀와 같이 살지 않겠다고 답했다. 자녀에게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 셈이다.

전통적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의존하던 홍콩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부모를 부양하곤 있지만 정작 자신들은 자녀의 도움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40대들, 즉 '낀 세대'에서 그 변화는 두드러진다. 홍콩의 웹디자이너 앨런 찬(40)은 "동양에서 마지막 보루처럼 여기는 자녀들의 부양 노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하다"며 "수입의 15%를 장기 펀드와 연금보험 등 노후 준비를 위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東京) 근교에 사는 니시이에 마사요시(西家將善.68)는 친구들 사이에선 부러움의 대상이다. 부동산 투자를 안 했기 때문이다. 80년대 말 부동산값이 급등하자 그의 친구들은 은행 돈을 빌려 온통 부동산에 투자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길을 택했다. 당시의 부동산 시장이 미쳐 있다고 본 것이다. 그가 선택한 길은 생활비를 아껴 예금을 더 한 것이다. 그의 짐작대로 일본 6대 도시의 땅값은 91년부터 8년 동안 연평균 16.4% 하락했다. 그의 친구 중에는 8000만 엔 주고 산 아파트가 3500만 엔으로 급락한 경우도 있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강창희 소장은 "미국에서도 부동산에 '올인'했다 물린 사람을 가리켜 '땅 많은 가난뱅이'라고 한다"며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 대상을 분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전문가를 친구 삼아라=취재팀이 독일.스웨덴.일본.홍콩.호주 등에서 현지의 보통사람들을 만나본 결과, 노후 준비를 잘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발견됐다. 전문가를 '친구'로

삼는다는 점이다. 단순히 상품 하나 가입한다고 끝이 아니다.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상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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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한국인의 상당수는 주변 사람의 얘기를 듣고 주먹구구로 투자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독일.홍콩에서 실시한 본지 설문조사 결과, '재테크 정보를 주로 어디서 얻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금융회사나 재무전문가'라는 응답이 17%에 불과했다. 반면 독일은 71%, 홍콩은 47%에 달했다.

삼성전자 호주법인 재무담당부장 제프리 림(53)은 재무설계사(FA)의 조언을 듣고 투자 성향을 바꿨다. 그는 요즘 연봉의 70%를 '수퍼'에 적립한다. 수퍼는 '수퍼애뉴에이션(superannuation)'이라는 일종의 퇴직 연금이다. 이전까지 그는 부동산에만 관심을 뒀다. 스스로 재무 전문가라고 생각한 그의 눈엔 부동산이 최적의 투자 대상으로 비쳤다. 그러나 FA와 2시간 넘게 토론한 결과 그의 자산 구성이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뒤 대출을 받아 집을 한 채 더 사려는 계획을 접고 연금에 투자하기로 했다. 교보증권 강남PB센터 김종민 지점장은 "비전문가는 시장 흐름을 따라잡기 어려우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안정적인 노후 대비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

◆ 인플레이션을 이겨내라=호주퇴직연금협회(ASFA) 미켈라 앤더슨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가 노후 대비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물가상승으로 자산가치는 하락하는데 고령자들은 이를 만회할 신규 수입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평균 3억원을 갖고 60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 돈을 ▶장롱에 보관하거나(수익률 0%) ▶은행에 저축하거나(수익률 4%) ▶투자하는 경우(수익률 7%)를 가정해 보자. 물가상승률이 연 3%라 치고 돈을 집에 쌓아 두고 매달 200만원씩 빼 쓴다면 3억원은 10년8개월 만에 바닥이 난다. 평균 수명(남자 74세)까지도 못 버틴다. 반면 투자 수익률이 4%라면 13년4개월, 7%일 땐 17년4개월을 버틸 수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레온 브라운(56)은 은퇴를 앞두고 지난해 30만 호주달러를 펀드에 투자했다. 호주 주식에 35%, 해외 주식에 25%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그는 "지난해 수익률이 10%를 웃돌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창규.최준호.고란(이상 경제부문).김영훈(사회부문) 기자 teente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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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월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11월증시)①박스권 돌파할까..연말랠리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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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11월증시)①박스권 돌파할까..연말랠리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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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실적 개선 긍정적..수급·美증시 조정우려 부담
- 기복 있지만 상승으로 가닥 잡을듯..1400선 회복 기대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10월 주식시장은 북한 핵실험 쇼크를 대부분 만회했지만, 월별로보면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다. 9월과 10월 두달여 코스피지수는 1320~1380선 박스권 횡보세를 보였다.

10월 시장은 ▲미국 등 글로벌증시 상승서 `왕따` ▲외국인 매도 등 수급부담 ▲북핵 리스크 등의 숙제를 남겼다. 11월은 4분기 이후 실적개선 기대감, 연말효과 등이 긍정적이라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수급상황, 미국시장 조정 가능성 논란 등은 부담스런 부분이다.

그럼에도 증권사들은 대체로 기복은 있더라도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4분기이후 경기·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10월 국내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한데는 북핵실험이라는 돌출 악재도 있었지만, 미국시장과 기업이익모멘텀의 차이가 있었고 수급상 부담이 컸다는 점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최성락 연구원은 "성장모멘텀에 대한 낮은 기대(이익모멘텀 신뢰 지연)은 내년 1분기가 경기방향성 측면의 저점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반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도 "국내 경기 모멘텀 호전과 함께 기업이익 전망이 상승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0월 들어 국내 기업 이익전망이 큰 폭은 아니지만 8개월만에 하향조정과정에서 벗어나 상향조정되는 모습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경기 선행지수 증가율 상승반전을 반영하는 모습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실적시즌을 계기로 업종 및 종목별로 어닝스 턴어라운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나 3분기를 저점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 꺾일 가능성은 없나

최근 미국시장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글로벌시장 상승세를 주도해왔다. 경기연착륙 전망, 기업실적 개선, 선진시장 자금유입 등 긍정적인 변수가 강하게 반영됐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의 상승세는 경기연락륙 기대, 낮은 밸류에이션 대비 예상보다 강한 기업이익 모멘텀, 미 자산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자금유입 지속 등이 주요인"이라며 "이에 비해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은 안정성장 신뢰부족, 중립적 밸류에이션과 중립적 이익모멘텀, 이머징시장에 대한 선호도 감소, 북핵리스크 등"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지난주말 미국시장은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조정을 받았고, 경기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비록 국내시장이 미국시장과 디컬플링 모습을 보여왔다 하더라도, 미국시장이 꺾일 경우 악영향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60일 이격도가 104%를 상회하며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는 선행될 것"이라며 "단기상승에 대한 템포조절은 필요하겠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미미해 중장기 주가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볼때 경기연착륙의 기대가 살아있는 한 차익실현의 압력은 기술적 조정차원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며 "추세자체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고·저평가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FED모델(국채수익률과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비교해 주식자산의 상대적 저평가 정도 판단)을 적용한 결과 S&P500은 25.2% 정도 저평가 상태"라고 제시했다.

이와 같이 미국시장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지만, 기술적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주말 미국시장이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하락세를 보인데 대해서도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를 반영하는 3분기 GDP성장률이 좋지는 않았지만, 향후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소비, 소비심리지표는 비교적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계속된 난제..부정적 전망속 일부 개선 기대도

이같은 기대감에도 수급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계속되는 매도공세와 간과하기엔 너무 큰 매수차익잔고는 수급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10월에도 수천억원 규모를 순매도, 6개월째 매도공세를 이어갔으며, 전기전자업종에 대해서는 1조원 이상 매도했다.

최성락 연구원도 "일별 거래대금이 3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얕은 수급상황에서 2조원을 크게 넘어선 순매수차익잔고가 부담"이라며 "북핵리스크, 미 증시 조정 등이 악재로 부각되면 매수차익잔고 청산을 자극할 수 있는데 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은 정체 내지 유출되고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수급은 11월 시장을 제약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10월까지 큰 개선을 보이지 않았던 수급에 대해서도 11월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석현 연구원은 "미국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하반기에는 11월에 집중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998년 이후 200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1월에 순매수를 나타냈다"며 "국내 투신펀드 자금유입도 10월 정체 또는 유출세를 보였지만, 경기모멘텀 호전 등을 감안하면 유동성 유입은 다시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핵, 찜찜하지만 내성키웠다

주식시장 입장에서 북한 핵실험은 여전히 찜찜한 주제이지만, 시장의 핵심주제에서는 점차 멀어져가고 있다. 북핵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돌발적인 핵 사태로 인해 잃은 것은 주가가 단기간에 70포인트 하락했다는 것이며, 얻은 것은 정부가 시각을 바꿔 경기부양 카드를 제시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또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내성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도 "북핵실험의 충격을 대부분 만회한 것은 해외증시의 강세와 펀더멘털 변화를 수반하지 않는 경제외적인 충격에 대한 내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북핵실험에도 1300선을 지켜내면서 북핵실험이 1300선 바닥을 견고하게 만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부담 있지만, 코스피 1400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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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11월이 1400포인트를 돌파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0월 뚜렷했던 글로벌 증시대비 국내증시의 상대적인 소외현상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11월은 본격상승을 위한 준비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조정을 거친 후 박스권 고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핵위험 완화, 실적 자신감 등으로 연말랠리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밴드는 1340~1420포인트.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립의견에서 비중확대로 복원한다"며 "10월 주가조정 요인이 상당부분 희석되고, 11월 이후는 본격적인 주가상승 시그널에 대한 확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수밴드는 1330~1430포인트.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도 "성장률 저점을 내년 1분기로 예상한다"며 "외국인의 매도공세와 간과하기에 너무 큰 매수차익잔고로 인해 기복이 있지만, 연말랠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수밴드는 1320~1450포인트.

강현철 우리증권 연구원은 "경기 하강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며 투자심리 개선 및 실적호전에 근거한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수를 1320~1420선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SK증권은 코스피지수 1330~1430선, 대투증권은 1320~1440선, 메리츠증권은 1350~1420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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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

2006년 10월 24일 화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내일의전략]&quot;이제는 수급과의 싸움&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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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내일의전략]"이제는 수급과의 싸움"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외인 매도에 투심 위축…3조원 넘어선 매수차익잔고도 '주의보']

북한의 핵실험이라는 대외변수에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의 매도가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자주 보아오던 모습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짓눌린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까지 강화되자 주식시장이 '오를 만한 시점에' 매기가 둔화되는 약세흐름을 보였다.

23일 일본증시가 1% 가까이 올랐지만 코스피는 0.7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원인은 외국인의 주식과 선물 동시매도였다.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3537억원어치 내다팔았다. 삼성전자를 비롯 LG필립스LCD 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IT주에 매도가 집중됐다. 전기전자업종 순매도는 2000억원이었다. 이밖에 운수장비 은행주에도 매도가 많았다.

외국인은 선물도 5503계약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콜옵션(수량기준)은 2.2만계약 정도를 순매도했고, 풋옵션은 4.2만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는 등 일방적인 약세 포지션을 취했다.

709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프로그램매매는 개인의 매수와 합쳐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했으나 반전을 이끌지는 못했다. 매도 규모가 시간이 지나며 커진 것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LG전자 국민은행 등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종목들 위주로 조정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도 외국인 매물 폭탄을 맞으며 3.1% 미끄럼을 탔다.

수급부담이 없었던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CJ 현대산업 농심 등 옐로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 외국계운용사 임원은 "꼭 북한 핵실험 때문이 아니다. 한국의 경기회복이나 기업실적 개선 전망에 대해 해외기관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며 "월등한 수익을 보이고 있는 브릭스(BRICs) 지역을 상대적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짧게보면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며 용수철을 누르듯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며 "펀더멘털이 크게 나쁘지 않은 것을 볼 때 움츠려든 용수철은 시간이 지나면 위로 튀어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공상은행의 기업공개(IPO)가 지난주 마무리된 것은 수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승한 CJ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인 이유중 하나가 공상은행의 기업공개였다"며 "기업공개에 집중된 자금의 일부가 국내증시로 유입될 지가 관심사"라고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가 진행중인 가운데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증시가 이머징 마켓 및 국내증시 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좋은 것은 부정적인 변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상최대의 기업공개가 일단락된 것은 커다란 악재의 소멸 또는 완화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상은행의 IPO 종료를 계기로 이머징마켓에 대한 외국인 매도 압력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외국인매도 못지 않게 주의해야하는 것은 7일째 유입된 차익매수다. 매수차익거래잔고가 3조원을 넘은 여건에서도 청산보다는 설정이 지속되고 있는 것. 이에따라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이 '아직은' 아니지만 '한번 터지면' 감당할 수 없는 충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의 주식매도와 합세한다면 파괴력은 더 커질 수 있다.

한국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가 선물시장에서 시장베이시스를 잘 '관리'하고 있어 외부 충격이 없으면 베이시스 강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하지만 매수차익 잔고에 대한 부담과 핵실험 변수까지 맞물려있어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급락이 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북한의 핵실험과 같은 강력한 악재에도 굴하지 않고 1300선을 지켜내면서 바닥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직후의 98년 대바닥, 9·11 테러 직후의 저점 형성, 2003년 이라크 전쟁 직후의 주가상승, 2004년 중국 긴축으로 인한 견고한 바닥 구축 등을 유사한 예로 들었다.

김 팀장은 "공상은행의 기업공개까지 지난주 일단락됐기 때문에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만 지속된다면 올해 남은 두달 동안 주가가 한단계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분석가인 지기호 서울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상승 목표치는 1400을 넘는 수준이라고 전제하고 "중기 추세선인 20주선(1311)이 장기 추세의 마지노선인 60주선(1311)과 데드 크로스를 내지않고 상승하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유일한기자 onl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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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에 엄청 눌려있다는 생각이 든 하루.

 

역시나 전문가의 분석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아직 상승의 여력은 남아있다.

 

10월말까지의 추세를 보고 국내투자와 해외투자 비율에 대해

 

다시 재고해봐야겠다.

 

2006년 10월 18일 수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중장기 골든크로스, 본격 장기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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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중장기 골든크로스, 본격 장기상승?

 

중장기 골든크로스, 본격 장기상승?
머니투데이 2006-10-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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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중장기 골든크로스 이후 단기적 숨고르기 발생가능성

KOSPI 이동평균선의 정배열 전환과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평균선간 골든크로스가 순차적으로 발생하면서 장기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 지난 6월초 KOSPI가 저점을 확인한 이래, 20일선(7월초)과 60일선(8월중순), 그리고 120일선(9월초)이 차례로 상승 반전에 성공하였다.

이후 단기 및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였고, 9월초에는 단기선인 20일선이 장기선인 120일선을 상향 돌파하는 장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바 있다. 당사는 장단기 골든크로스를, 조정국면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세전환 시그널 중 가장 확실한 징후라는 의미에서 주목한 바 있다(9월 22일 Market Comment 참조). 아울러 과거 9년간의 평균적인 주가흐름이 나타난다면 KOSPI는 12월말에 1,530p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런데 16일, 수급선이라고 불리는 60일 이동평균선(중기)이 경기선이라고 하는 120일 이동평균선(장기)을 상향돌파하는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였다. 이는 지난 2004년 10월 이후 24개월 만에 발생하는 것으로, 약 3개월반 만에 중장기 데드크로스를 극복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러한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장기상승추세의 확인 및 본격화에 있다. 지난 2004년 10월에도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후에 20개월간 상승추세가 진행된 바 있다. 문제는 단기적으로 볼 때, 호흡조절의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점이다. 즉, 이동평균선의 골든크로스가 단기간 주가상승이 나타날 때 발생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향후 단기조정의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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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8년간, 중장기 골든크로스 발생 직후 평균적으로 2.5% 정도의 단기조정흐름 발생

실제로 1988년 이후의 18년간을 돌아볼 때,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직후 평균적으로 약 2.5%의 단기조정흐름이나타났다. 사례분석 결과 모두 여덟 차례의 중장기 골든크로스 발생 이후, 다음에 발생하는 중장기 데드크로스까지 KOSPI 평균상승률은 33%로 나타났으며, 최고점까지는 평균 183일간 53% 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한 차례의 예외없이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직후에는 단기적인 숨고르기가 진행되었다. 이를 볼 때, 중장기 골든크로스를 장기상승추세로의 확실한 복귀신호이자 단기적인 조정시그널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일간 수익률로 본 중장기 골든크로스 이후의 평균적인 주가흐름을 보면, 발생 후 약 25일간은 (-)수익률을 기록하여 골든크로스 발생 이후 단기 조정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추세적인 상승흐름이 나타나,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장기 상승추세를 확인하는 중요한 시그널이자 단기조정을 암시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중장기 골든크로스 직후 발생하는 단기조정은 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장기 골든크로스 발생이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업종, 혹은 발생이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가장 빨리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업종은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기계업종 등이며, 10월 들어서는 종이목재 업종에서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향후 음식료, 화학, 의약품, 전기가스, 건설, 서비스, 은행, 증권, 보험업종에서 조만간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상승흐름에서 업종간 수익률은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 상대적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도가 있어 이들 업종의 상대적 Outperform이 예상된다.

이윤학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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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에 대한 예측이 지배적이다. 드디어 지를때가 오고 있는것인지도..ㅋㅋ

2006년 10월 16일 월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lt;주간주천주&gt;안정찾은 증시, 4분기 성장기대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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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주간주천주>안정찾은 증시, 4분기 성장기대주 주목


북핵 충격 여파로 한때 패닉상태에 빠졌던 서울증시가 서서히 안정을 되찾으면서 3분기 실적호전주와 4분기 성장기대 종목에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당성이 높은 종목들 역시 주목을 끌고 있다. 반도체, 철강, 중공업, 조선 관련 종목들은 수주 향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인정받으며 대거 추천주로 꼽혔다.

이번주 증권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종목은 하이닉스이다. 반도체경기의 호황국면이 2007년까지 계속되고, 4분기 동안 D램의 가격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증권사 4곳의 추천을 받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를 웃돌아 대형 정보기술(IT)업체 중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G는 안정적 배당에 기인한 주주이익 환원 전략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전망 속에 2곳의 추천을 이끌어냈다. 올해 전주제조창 개발로 2800억원의 매출액과 1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수출 역시 2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근 가격 강세로 인한 실적호조가 3분기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아래 2곳의 추천을 받았다. 고로사업에 진출할 계획인 점과 현대차 기아차 등 계열사들의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점도 성장성을 부각시키는 대목이다. 철강업종 중 후판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동국제강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은 4분기에도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가운데 한진중공업은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장밋빛 미래’가 예상된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조선업종의 대표주인 현대미포조선 역시 수주선종의 다양화로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이번주에는 그동안 실적 및 향후 기대치에 비해 저평가 받아온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2곳이 동시에 추천주로 꼽힌 점도 눈에 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는 메가스터디와 아시아나항공이 증권사 2곳의 추천을 받았다. 메가스터디는 자회사인 엠베스트 합병 및 중학생 교육시장 확보로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 유가 하락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괴물’의 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도 관심을 끈다. ‘가문의 부활’이 개봉해 3분기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단기 낙폭과대 및 공모물량 해소로 수급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주 증권사들의 유가증권시장 종목 수익률에서는 고려아연과 LG석유화학을 추천한 브릿지증권이 9.54%로 1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디어솔루션을 추천한 한양증권이 73.97%의 수익률로 정상에 올랐다.

길혜성 기자(come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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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aaronlab2)...



4분기 실적을 기대합시다

2006년 10월 9일 월요일

오늘도 지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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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길거리를 걷다가도 지름신이 강림할 수 있는거지.

 

왜 멀쩡하게 점심먹고 회사 들어오는데

 

문앞에서 이런걸 파냐고.

 

어쨌거나 이 레어(;;;)한것을 헐값에 구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달까(라고 애써 위안)

 

- 사진 설명 : 건담시드/데스티니 펩시콜라 보틀캡 전 24종 (ㅠ.ㅠ)

2006년 9월 29일 금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quot;4Q 본격 상승장, 실적개선 모멘텀 지속&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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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4Q 본격 상승장, 실적개선 모멘텀 지속"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경기둔화와 기업실적개선 모멘텀간 힘겨루기로 그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국내증시가 3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상승추세로 전환할 것이다."(김기봉 CJ자산 주식운용본부장)

"3분기 국내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유가하락과 프로그램매물부담 등을 감안할 때 10월이후 증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이사)

10월 이후 증시를 진단하는 자산운용업계의 2개의 상반된 흐름이다. 전자는 10월중순이후 발표될 3분기 실적이 국내증시의 상승추세 전환의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대표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둔화 우려감과 기업실적 개선 모멘텀의 힘겨루기로 박스권에 머물고 있던 국내증시가 3분기 실적확인과 4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국내경기선행지수가 빠르면 9월중에 바닥을 치고 상승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기봉 CJ자산 주식운용본부장은 "삼성전자 등 IT기업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실제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프로그램매물의 해소도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윤창보 KB자산 주식운용본부장도 4분기 국내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윤 본부장은 "그동안 3분기 추정치에 근거해서 시장이 움직였지만 10월중순이후 실적발표로 추가상승 종목과 상승분 반납 종목 발생으로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 기계 자동차 항공 운송업종이 4Q 상승주도

하지만 윤 본부장은 "2분기 바닥권 실적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대세를 이루기 때문에 4분기 국내증시의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절상추세의 단기 마무리와 유가 등 원자재가격 안정 그리고 국내경기선행지수가 빠르면 9월중에 바닥을 칠 것이란 판단에서 추가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경기민감주에 베팅하겠다고 밝혔다. 즉 IT와 기계 자동차 항공 운송 등 경기회복에 민감한 업종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경수 우리CS자산 주식운용본부장도 낙관론 진영에 합류했다. 정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5000억원 증가하는 등 기업실적이 2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되는 추세고 국내경제도 4분기중에 상승추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증시를 박스권에서 머물게 했던 경기둔화우려감이 해소되면서 4분기 국내증시의 상승추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IT업종이 4분기에도 시장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대형건설업체와 보험주와 증권주에 대한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4분기 추가상승 가능성에 베팅하는 펀드매니저들이 다수를 이루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IT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의 실적이 2분기보다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과 2분기 국내증시 반등의 견인차였던 국제유가의 재상승 등을 근거로 적어도 적어도 10월증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유가재반등 등 악재전환 우려

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는 "다양한 매크로 변수가 작동하기 때문에 최근 시장을 예측하기 보다는 업종과 종목분석에 치중하는 것이 최근 자산운용업계의 트렌드"라며 "4분기에도 업종과 종목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다만 "그동안 호재로 작용했던 국제유가의 반등 우려와 2조 4350억원의 프로그램매수차익잔액 부담으로 4분기 국내증시의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석 한국운용 주식운용팀장도 "4분기 실적전망치에 대한 시장컨센서스가 형성되기 전까지 당분간 횡보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보다 큰폭으로 기업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4분기 국내증시가 전고점을 상향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론을 피력했다.

특히 이팀장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국내외 경기우려감 해소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1370 이상에서 주식펀드의 순유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암기자 pya8401@

2006년 9월 26일 화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한가위 증시&quot;수확보단 보유를&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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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가위 증시"수확보단 보유를"

 

전문가"연말까지 1400P"…차익실현은 시기상조

SK케미칼ㆍ현대제철ㆍ하나투어 등 유망주로 꼽아

10월은 일년 농사의 과실을 거둬들이는 `추수의 계절`. 하지만 증시에서는 아직 과실을 딸 때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말까지 완만한 지수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차익실현보다는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물론 주식시장을 자극하는 악재들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높은 매수차익잔액,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는 여전히 위협요인이다. 하지만 수출 환경이 개선되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10월의 증시는 변동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호ㆍ악재 병존 속 완만한 상승=전문가들은 10월 주식시장에는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지만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다소 횡보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 활황세 지속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 ▷3분기 이후 이익 개선 기대감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세 등을 10월 주식시장의 호재로 꼽았다.

반대로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의 선반영과 중국의 금리인상 또는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릴 수 있으며,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중국 공상은행 기업공개(IPO), 2조원이 넘는 차익잔액은 국내외 수급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주택경기 둔화세 등으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월 초에는 숨고르기 국면을 이어가다가 중순쯤 어닝 시즌을 계기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전약후강` 장세를 진단했다.

지수 전망치는 대우증권이 1320~1430으로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우리투자증권과 SK증권은 1320~1420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1300~1420, 동양종금증권은 1300~1410, 현대증권은 1280~1430, 대신증권은 1280~1400을 각각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감안해 1250~1400선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업종인 IT,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나, 3분기 실적 시즌을 전후로 글로벌 경기 연착륙 여부와 4분기 기업 실적 전망과 관련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주 `매수 후 보유` 전략을=전문가들은 지난 2개월간 상승세로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졌지만, 적어도 연말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한 만큼 아직은 차익 실현보다는 `매수 후 보유`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특히 정보기술(IT)주의 선전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어닝 시즌을 계기로 기업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종목별 옥석가리기에 주력할 것을 권한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고 조정 요인도 많지만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할 정도는 아닌 만큼 조정 때마다 매수에 나서는 `매수 및 보유`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상승장에서 소외되었고 이익 개선 및 배당 확대가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IT, 자동차, 통신, 경기관련 소비주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현대증권은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경기방어주 및 실적 성장세가 견고한 우량주 중심의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SK케미칼, SK텔레콤, 현대제철, 하나투어 등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