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25일 일요일

학원천국... <워터보이즈 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약간은 남사스럽다고 느껴질지도 모를
이 비쩍마른 남정네 다섯명은
바로 <워터보이즈>의 주연 5인방이다.
 
남고 싱크로 나이즈드 스위밍부라는
예상치 못한 설정이
관객에게 던지는 민망함처럼
주변의 우려와 조소를 무릅쓰고
결국 이들이 
다수의 환대와
성공적인 공연을 일구어 내기까지의
일정을 그려내고 있는
영화 <워터보이즈>는
야구치 시노부의 전작들이
그랬던 것처럼
한편으로  밝고 또 우스꽝스럽다.
 
그러나 그런 코믹함을 넘어설 수 있는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은
이 영화를 보는데 있어
꽤나 중요하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언제 또 이런걸 해볼 수 있겠어?'
 
입시에 당면한 고3생들의 입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는
이 대사는
고3이라는 순간,
그 십대의 마지막 순간은
그때가 지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이기에
바로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을 붙잡고
열정적으로 해봐야 한다는 그런 뜻이었다.
 
그리고 무작정 수영장을 향해 달려가는 그들.
 
달릴수 있어 행복하고
또 행복하게 달릴 수 있는 순간
반짝이는 젊음의 열기.
 
최후의 공연.
 
야구치 시노부의 <워터보이즈>는
감독의
순간을 잡아내는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아름답고
행복한 영화였다.
 





< 출처 : 뮤크박스 >

 

이놈도 저놈도,

모범생도, 악당같은 반장도

예쁜 여학생 옆자리에 앉을 수 있다면

공부도 못할 것이 없는

학원은 천국이라는 내용의

이 노래는

핑거5라는 그룹의

1974년 히트곡으로

<워터보이즈>에 삽입됨으로써

다시 한 번 부각되었고

SMAP의 카토리 싱고가

리메이크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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