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23일 화요일

love theme - <로미오와 줄리엣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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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제피렐리 감독

올리비아 허시, 레오나드 화이팅 주연.

1966년작 로미오와 줄리엣.

 

10대들의 성과 사랑은

단죄되어야 하는 것일까?

 

춘향은 이몽룡이 출세하여 성인이 될때까지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기다려야 했고

로미오와 줄리엣은

간발의 시간차로

죽어야만 했다는데.

 

표면적으로 그들이

기다리거야 죽었어야 하는건

10대라는 이유는 아니었지만서도

그건 정말 실질적인 이유를

가리기 위한 포장이 아니었을까?

 

옛날 옛적에는

십대때라도 어른들이 원하면

정략결혼이 난무했다고 하지만

그거야 권력과 재산과 계급을 가진

'잘난' 어른들에게나 해당되는 일이겠고..

 

프랑코 제피렐리의 영화는

발칙함으로 둘러싸인

바즈 루어만의 영화보다

순수했고

그만큼 더 슬펐지만

 

이걸보는 어린 나는

오히려 이런 생각에만

집중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잘나진 못했어도

어른이 되어 버렸는데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사랑은 멀고 먼 남의 이야기일뿐이니.. 원..

 

 

 




< 출처 : 뮤크박스 >

 

PS. 무뇌충을 떠올리지 말라고. 정말 그건 범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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