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24일 수요일

Childhood Memories - <원스어픈어타임인아메리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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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전설적인 영화.

<원스 어픈 어 타임 인 아메리카>.

DVD 복원판이 얼마전에 출시 되었다.

 

재미있는건 살아 생전에 복원을 원치 않은채로

저 세상에 가버린 고집스런 감독탓에

복원판이 나왔다 하더라도

이 영화의 진짜 판본이

몇시간짜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

 

초기 편집본이 10시간이라는 소문부터 시작해서

국내 극장에 걸린 1시간 45분짜리본까지 합치면

전세계적으로 과연 이 영화에

몇가지 버전이 존재하는 건지

실로 궁금할뿐.

 

얼마전 출시된 DVD는 총 226분.

TV에서 국내 첫방영시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동안 지켜본 기억을 떠올려본다면

그 당시에도 크게 삭제되지는 않았던 것같다.

아편으로 시작해서

아편으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까지.

 

'당췌 무슨 소린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과거와 현재를

혼란스럽게 또는 절묘하게 오가는 복잡한 구성이

이런 다양한 판본을 낳은

또 하나의 이유였을지도.

 

주인공들의 아역들이

너무나 절묘하게 성인 배우들과 닮았다는 점에

감탄에 감탄을 했고

(로버트 드니로의 사마귀까지 재현. 우하하.)

 

데보라의 아역으로 등장한

제니퍼 코넬리는

과연 숨어서 훔쳐볼만한 요염한 매력을 발산.

 

아울러

리바이스 광고를 통해 알려진

이 음악과 함께

엔리오 모리꼬네가 낳은 불후의 OST는

꽤 오랜 시간  내 워크맨 속에 머물러 있었다.

 

 




< 출처 : 뮤크박스 >

 

PS. 시간순서대로 편집하고 1시간 45분 짜리로 만들었다는 국내 개봉판의 정체가 아직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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