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21일 일요일

Belle - <미녀와 야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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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과 관련해서 떠오르는 기억은 참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날

안경이 깨져서

어쩔수 없이 렌즈가 멀쩡한

한쪽 눈으로만 영화를 봐야 했다는거다.

물론 안보이는 반대쪽 눈은 손으로 가리고.

(극성맞은가? 크크)

 

두번째는 제대로 못본게 아쉬워서

다른 극장에 또 찾아가서 봤고,

너무 좋아서 결국 극장 상영이 끝난 후에

서울대까지가서 또 봤다는 거다.

(그 당시엔 왜 서울대에서 극장 상영용 영화를 틀었을까? 미군부대도 아니고)

 

세번째는 너무 좋아한 나머지

삐짜 비디오 테입을 구했다는 거다.

일본 애니메이션도 아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비디오 테입까지 구해서

늘어질때까지

봤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할뿐.

 

네번째는

이 시기에 같이 활동하던

하이텔 시네마천국에서

<인어공주> 지지파와

<미녀와 야수> 지지파간에

약간의 설전이 있었다는 거다.

결국 몇년이 흐른 후에 생각해보니

디즈니는 그냥 디즈니였다. --;

 

다섯번째는

게리 트루스데일과 커크와이즈라는

생소한 이름을 기억해두었다가

4년인가 지나서

<노틀담의 꼽추>가 나왔을때

득달같이 달려가서 봤지만

디즈니에서 왜 감독이 유명무실해지는가를

깨달았을 뿐이라는거다.

(팀 버튼 만세.. --;;)

 

마지막으로 이 음악.

ost 수록곡들이 다 좋긴하지만

그중에서도 오프닝에서

5분 이상을 장악했던 이 곡을

잊을 수가 없다.

 




< 출처 : 뮤크박스 >

 

디즈니 + 하워드 애시먼 + 알란 맨켄

최고의 명장면.

 

ps. <흡혈식물 대소동 little shop of horrors>은 애쉬먼 + 맨켄 콤비의 필견의 명작 

 

ps 2. 하워드 애쉬먼이 에이즈로 죽지 않았다면<알라딘>이 단순 오락물에 머물지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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