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9일 화요일

Be my baby ... <더티 댄싱 中>

사용자 삽입 이미지
 
70년대를 회고하는 영화가 여럿 쏟아져 나왔듯
조만간 80년대도 그런 추억의 무대로 등장할 것이다.
같은 시대를 살았어도 기억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게 마련.
그중에서도 나는 나름대로 피끓는 사춘기를 지배했던
여러 영화들, 그리고 음악들에서
80년대의 향기를 맡는다.
 
지금의 헐리웃 영화에서는
느낄수 없는 풋풋함이
그때 그들에게도 있었다.
 
500원내고 들어가서 하루종일 앉아 있을 수 있었던
시골 동네의 작은 극장.
<풋루즈>의 마을처럼
춤과 노래와 영화와 음주가
허락되지 않는 사춘기 청소년의 대리만족은
극장안에서 이루어졌던게 아닐까?
 
어렵사리 용돈을 모아 구입한 테입이 늘어질까봐
공테입에 복사해서
원본은 고이 모셔놓고
무한 반복하던 그 ost중에서
오늘은 이 노래를 골랐다.
 
남몰래 방안에서 스탭을 밟아보던
까까머리 중학교 2학년에게 경배.
 
 
 





< 출처 : 뮤크박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