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1일 목요일

la bamba ... <라밤바 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젊은 천재가수는 요절한다.
이 이상한 문장은 왜 생겨난건지?
천재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 (혹시 FBI?) 사건을 조작이라도 하는건가?

리치발렌스는 그렇기 때문에
천재가 아니었음에도
일찍 죽었다는 이유로 그렇게 포장된건지도 모른다.
 
비행기 사고로 요절한 가수
리치 발렌스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88년작 <라밤바>는 가수의 이야기였던만큼
리치발렌스의 생전 히트곡만 열거하더라도
OST가 충분히 만족스럽게 꾸려질 수 있었다.
 
포스터 한쪽 구석에 보이는 70미리 로고가 무척 정겹다.
대한극장이 3류극장으로 전락하기 전
한때 우리나라 최고의 극장으로 믿고 있었던
시골뜨기 중학생은
서울에 있는 대한극장에 걸렸던 영화라고 하면
동네에 들어오기 무섭게 찾아가서 보곤했다.
(물론 요상한 자세로 비뚜름하게 서 있는
지금의 新대한극장을 말하는건 아니다.)
 
영화 자체보단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
<더티댄싱>과 마찬가지로
80년대 헐리웃 영화를 추억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
 
영화 하나 잘찍고 나서도
후속작들을 못 골라서
어설픈 3류 액션 배우로 추락한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가 나오는 영화.
 
한때 그 잘나가던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이름을
이제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서
한층 아쉬운 영화.
 
라밤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