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2일 목요일

You know....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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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당신은 왜 살지.    

                 나는 왜 사는 건지 모르겠어.    

아스카:       나는 왜 사는지 알 것같기도 해.  

레이:          너는 무엇을 위해 사는데?

아스카:       명백하게,당연히 나를 위해 살지.

신지:          대개는 나를 위해 산다.  

                 자신을 위해 산다는 게 정말일까?

레이:          너는 너의 삶을 즐기고 있니?

신지:          난 잘 모르겠어.

레이:          너는 너의 삶을 즐기고 있니?

아스카:       물론이지.

레이:          당신은 당신의 삶을 즐기고 있나요?  

미사토:       난 즐거워질수 없는 어떤것도 원하지 않아.

료지 :         너는 슬퍼지는게 싫으니?

신지 :         예, 나는 슬퍼지는게 싫어요.

료지 :         당신은 고난을 이겨내는게 싫습니까?

미사토:       그래요. 나는 싫어요.  

료지 :         그래서 당신은 도망쳤군.

미사토:       그래요. 당신은 무언가로부터 도망친 나를 탓하는군요.

                 나는 그점이 싫어요.

신지:          나는 도망치지 않았어.  

레이:          왜 도망치지 않았지?  

신지:          만약 도망친다면, 그건 더욱 고통스럽기 때문에.  

레이:          너는 고통에서 도망쳤어.       

신지:          그것이 고통이었어.

아스카:       너는 고통을 알아,게다가 모든 것이 OK이야.

미사토:       만약 고통이었다면 너는 도망쳤을지도 몰라.

레이:          너는 너가 정말로 싫어하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칠수 있어.

 

 

                                                               - 신세기 에반게리온 26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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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던져 버리고,

되돌아 올 것을 기대하면서,

여전히 나는 여기에 서 있다.

기대감이 내 몸을 부스러뜨릴 것을 알면서

끝내지 못하는

무한 반복의 루프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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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짜증을 내고 있는가?

왜 화를 내고 있는가?

도망치고 싶은가?

도망칠 수 없어서 그런가?

도망치는 것이 더 괴로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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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에바를 다시 보지 못하는 건

..... 무섭기 때문이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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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a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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