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1일 금요일

안녕...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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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

 

1987년.

 

강수연은 그 때 상 한 번 받은 이유로

한해에 내리 5편에도 출연할 수 있었던

바쁜 배우였다.

 

박중훈은 껄렁하고 실실대지만

연기를 하고 싶은 소망만으로

눈빛을 빛내던

젊은 배우였다.

 

괴이한 조연배우 이상의 배역을 못맡는

김세준은

그때 이 영화가 데뷔작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최양락도 나왔다. (진짜다.)

 

지금 보면

아마 채 5분도 견디기 힘들만큼

유치뽕짝인 영화...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때 극장에서 본 이후로

단 한번도 다시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이규형 감독.

그때는 젊었었나보다.

 

지금의 이규형은

자신의 '보물섬'이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할까?

 

자청해서

굶주린 개떼들을 불러들인 꼴이 된

곽재용과

<여.친.소.>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이규형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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