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일 월요일

프로야구 주간 프리뷰 (6.2 ~ 6.8)



쉬어가는 월요일입니다. 마침 비가 오네요. 지난 주 경기 결과에 대해 먼저 정리하고 금주의 프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팀명
주중 3연전
주말 3연전
경기결과
두산
KIA (W)
롯데 (L)
3 3
삼성
LG (W)
휴식
2 1
NC
한화 (W)
KIA (W)
5 1
넥센
SK (W)
LG (W)
4 2
롯데
휴식
두산(W)
2 1
SK
넥센 (L)
한화(W)
3 3
KIA
두산 (L)
NC (L)
2 4
한화
NC (L)
SK (L)
1 5
LG
삼성 (L)
넥센 (L)
2 4
5.27~6.1 주중 주말3연전 결과

지난 한 주간의 팀간 승패 표는 마치 2014년 지금 현재의 리그 상황을 보여주는 축약 본 같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주중 3연전에서는 상위 4팀이 약속한 것처럼 동시에 모두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중에는 순위 변화가 전혀 없었습니다. 주말 3연전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순위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지만 상위권 팀인 두산이 아래 순위에 있는 롯데에게 위닝을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SK가 한화에서 위닝을 챙기면서 토요일 순위에서 잠깐 한화가 9위로 내려갔었습니다. 물론 일요일 경기 후 하루 만에 다시 한화는 8위로 복귀하고 LG 9위로 내려갔습니다. 결과적으로 한 주간 6연전이 끝난 지금 일주일 전과 비교할 때 순위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팀간의 승차도 여전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휴식을 끝낸 1위 삼성과 2NC는 그대로 3경기 차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위가 높은 팀들이 승수가 높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패수가 높다는 것은 리그의 1/3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어느 정도 팀간 전력 구분과 리그 안에서 각 팀의 장단점이 명확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 이제 새로 시작하는 금주의 경기 일정을 살펴 보겠습니다.
팀명
주중 3연전
주말 3연전
경기장
두산
SK
넥센
문학목동
삼성
KIA
한화
대구 대전
NC
넥센
휴식
마산
넥센
NC
두산
마산목동
롯데
한화
SK
사직 문학
SK
두산
롯데
문학문학
KIA
삼성
LG
대구잠실
한화
롯데
삼성
사직대전
LG
휴식
KIA
잠실

금주에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LG가 휴식을 취하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NC가 휴식에 들어갑니다. NC입장에서는 이 스케줄이 크게 반갑지는 않을 듯 합니다. 시즌 개막 이후 50일이 넘도록 한 번도 쉬지 못하다가 5 23일에 첫 휴식을 가졌는데 2주만에 또 휴식을 가집니다. 그리고 66일 현충일 경기를 쉬게 된 것도 흥행을 생각하면 구단 입장에선 썩 좋지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금주에는 SK는 홈에서 6연전을 치르게 되고, 두산과 KIA는 원정 6연전입니다. 두산은 원정 6연전이라고 해도 이동 거리가 별로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산의 6월 스케줄이 문학 목동 잠실 대구 잠실 잠실 휴식 잠실이기 때문에 이동 경로는 팀에 상당히 유리한 편입니다. 승수도 쌓고, 7월을 대비한 체력관리에도 어느 정도 이점이 있을 듯 합니다.

금주의 경기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넥센의 대진표입니다.
지지난주 5연패로 이제 중위권 이하로 쳐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게 했던 넥센은 지난주 다시 하위권 2팀을 상대로 4 2패를 거두면서 4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프리뷰에서 LG가 넥센에게, 한화가 SK에게 3연전 전승을 거두고 순위권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지 예상해보았지만 결국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요. 그런 가운데 넥센이 이번 주에는 상위권 라이벌 NC와 두산을 순서대로 만납니다. 넥센이 침체 후 다시 살아나는 기운을 보이는 반면 NC는 지난주 최정상의 기량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KIA에게 패하긴 했지만 한 주간 6경기에서 72득점, 경기당 12점을 낸 것을 생각하면 NC를 상대로 성적이 좋지 못한 넥센은 다소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넥센은 두산을 상대로는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시즌 4 2패로 앞서 있죠. 그리고 목동 홈에서 만난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최근 목동 홈에서 박병호와 강정호가 연일 홈런을 날리고 있는데 이들의 홈런 레이스가 마산에서도 이어질지, 그리고 목동 홈에서 두산도 홈런 파티를 벌일 수 있을지 흥미진진합니다

금주 넥센은 NC 1 2, 두산 전 1 2패 예상합니다.

KIA의 대진표도 재미있습니다. 한 주간 극과 극의 상대를 만납니다. 한 팀은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리그 최고의 강팀 삼성입니다. 또 다른 한 팀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LG입니다. 1위팀을 상대한 후에 9위 팀을 상대하는데 두 경기가 모두 원정입니다. 그러나 KIA는 두 팀 모두에게 상성이 좋지 않습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1 4, LG를 상대로 2 4패입니다. 이 성적은 2013년 시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KIA가 이 상성을 깨고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SK에게 6위 자리를 내주고 벌써 승차가 1.5 경기가 됐기 때문에 KIA는 이제 여유가 없습니다. 한화와의 격차는 2.5 경기이기 때문에 밑으로 내려갈 걱정은 당분간 없고 빠르게 승수를 쌓아야 할 때입니다. 물론 첫 상대가 삼성이라는 점은 쉽지 않겠지만요.

금주 KIA는 삼성 전 1 2, LG 2 1패 예상합니다.

주말 롯데와의 3연전을 치르면서 두산은 팬들에게 심각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물론 상대가 롯데일 때 이전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번 주는 더 특별했습니다. 지난번 사직에서 있었던 롯데와의 19:10 경기도 충격적이었는데 이번 토요일의 23:1 경기는 정말 표현할 말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그렇다고 두산이 크게 침체에 빠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요일도 마지막까지 타선은 살아 있었습니다. 다만 이제 고질적이 된 선발 마운드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 지가 관건입니다. 그 첫 상대로 SK를 만납니다. 6 3일 화요일 SK전의 선발은 이재우입니다. SK에서는 울프가 출동하구요. 이재우의 지난 KIA전 등판은 3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5 14 SK전에서는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순번대로라면 6 4일 수요일에는 유희관이 등판하게 됩니다. 최근 유희관마저 흔들리면서 두산 선발에 믿을 사람이 니퍼트 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유희관이 삼성전에서 크게 두들겨 맞은 후 다시 호투를 보였던 상대팀이 바로 SK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금주 두산은 SK 2 1, 넥센 전 2 1패 예상합니다.



이렇게 부족하지만 이번 주 팀간 승패 예상과 프리뷰를 해보았습니다. 하루 하루 승리에 울고 웃는 자신을 보면서 대체 야구가 뭐길래..’하는 생각도 하게 된 토요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야구에는 희로애락이 있고, 사람들의 인생과도 닮은 점이 많이 있습니다.  
내일 저녁 6 30분까지 새로운 경기를 기대하면서 즐거운 월요일 보내시기 바라요.

이번 한 주도 다시 일어나 리그를 뒤흔들 허슬두!! 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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