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바다 마을 일기
17년만의 졸업.
둘이 같이 걷던 그 길에 너는 없지만
니가 언제나 나를 지켜 보고 있다는 걸 이제서야 느낄 수 있겠다.
그 긴 시간동안 너를 붙잡고
나만 괴로운듯
나만 혼자 슬픈듯
뒹굴고 있었다.
너도 그런 나를 보면서 슬퍼하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한채.
이제 숨이 턱에 차오르도록 달려야지.
그리고 그렇게 달리는 길이 끝날때
다시 너를 만날 수 있겠지.
아키.. 나의 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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