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4일 일요일

아론의 벌크업 요리 (4) - 돼지고기 안심 폭찹


주로 일요일에 장을 보게 됩니다. 교회를 다녀와서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게 되는데 매번 사오는 것은 늘 비슷하죠.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구입하지 않았던 돼지고기 안심을 특별히 집어 봤습니다. 150g에 3900원이면 가격도 많이 부담스럽지 않네요. 게다가 고기가 좀 좋아보여서 사왔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습니다.

일단,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고 밑간을 해야합니다.

밑간재료 : 소금 (허브솔트 ok), 후추, 청주, 생강즙

적당히 고기위에 뿌려놓고 가끔 뒤적이면서 30분 정도 놔두면 잡내도 없어지고 간도 잘 배죠.

그런 다음 소스 재료를 썰어 놓습니다.

소스 재료 : 양파 1/2개, 파프리카 1/2개, 양송이버섯 3개

양념 재료 : 고추장 2큰술, 케찹 2큰술, 요리당 1큰술, 발사믹식초 1큰술, 스테이크소스 1큰술, 물 반컵

집에 팬이 하나밖에 없으므로 일단 고기를 굽습니다. 밑간이 잘 밴 고기에 찹쌀가루를 묻혀줍니다. 너무 많이 묻으면 톡톡쳐서 좀 털어주고요. 

그리고 팬을 달궈서 올리브유를 두르고 고기를 구워냅니다. 살짝 집어 올려봐서 밑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마저 굽고 접시에 담아둡니다.

이번에는 팬에 다시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와 파프리카 다진것을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가 어느정도 물러지면 양념재료 섞은 것을 부어서 계속 끓입니다. 졸아들때까지 끓여서 적당히 졸았다 싶으면 맛을 보고 구워 놓은 고기를 투입합니다. 

이때, 썰어서 한쪽에 놔둔 양송이 버섯을 고기와는 별도로 팬 한쪽에 넣고 살짝 볶습니다. 버섯은 많이 익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요렇게 한쪽 구석에서 거의 마지막에 살짝만 익히면 됩니다. 

적당히 잘 익었다 싶으면 접시에 옮겨 담고, 고기만 먹어도 좋고, 밥과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고기 요리에는 언제나 궁합이 잘맞는 파인애플을 살짝 함께 해 봤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