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26일 화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한가위 증시&quot;수확보단 보유를&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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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가위 증시"수확보단 보유를"

 

전문가"연말까지 1400P"…차익실현은 시기상조

SK케미칼ㆍ현대제철ㆍ하나투어 등 유망주로 꼽아

10월은 일년 농사의 과실을 거둬들이는 `추수의 계절`. 하지만 증시에서는 아직 과실을 딸 때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말까지 완만한 지수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차익실현보다는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물론 주식시장을 자극하는 악재들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높은 매수차익잔액,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는 여전히 위협요인이다. 하지만 수출 환경이 개선되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10월의 증시는 변동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호ㆍ악재 병존 속 완만한 상승=전문가들은 10월 주식시장에는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지만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다소 횡보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 활황세 지속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 ▷3분기 이후 이익 개선 기대감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세 등을 10월 주식시장의 호재로 꼽았다.

반대로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의 선반영과 중국의 금리인상 또는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릴 수 있으며,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중국 공상은행 기업공개(IPO), 2조원이 넘는 차익잔액은 국내외 수급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주택경기 둔화세 등으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월 초에는 숨고르기 국면을 이어가다가 중순쯤 어닝 시즌을 계기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전약후강` 장세를 진단했다.

지수 전망치는 대우증권이 1320~1430으로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우리투자증권과 SK증권은 1320~1420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1300~1420, 동양종금증권은 1300~1410, 현대증권은 1280~1430, 대신증권은 1280~1400을 각각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감안해 1250~1400선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업종인 IT,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나, 3분기 실적 시즌을 전후로 글로벌 경기 연착륙 여부와 4분기 기업 실적 전망과 관련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주 `매수 후 보유` 전략을=전문가들은 지난 2개월간 상승세로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졌지만, 적어도 연말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한 만큼 아직은 차익 실현보다는 `매수 후 보유`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특히 정보기술(IT)주의 선전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어닝 시즌을 계기로 기업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종목별 옥석가리기에 주력할 것을 권한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고 조정 요인도 많지만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할 정도는 아닌 만큼 조정 때마다 매수에 나서는 `매수 및 보유`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상승장에서 소외되었고 이익 개선 및 배당 확대가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IT, 자동차, 통신, 경기관련 소비주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현대증권은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경기방어주 및 실적 성장세가 견고한 우량주 중심의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SK케미칼, SK텔레콤, 현대제철, 하나투어 등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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