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29일 금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quot;4Q 본격 상승장, 실적개선 모멘텀 지속&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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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4Q 본격 상승장, 실적개선 모멘텀 지속"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경기둔화와 기업실적개선 모멘텀간 힘겨루기로 그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국내증시가 3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상승추세로 전환할 것이다."(김기봉 CJ자산 주식운용본부장)

"3분기 국내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유가하락과 프로그램매물부담 등을 감안할 때 10월이후 증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이사)

10월 이후 증시를 진단하는 자산운용업계의 2개의 상반된 흐름이다. 전자는 10월중순이후 발표될 3분기 실적이 국내증시의 상승추세 전환의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대표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둔화 우려감과 기업실적 개선 모멘텀의 힘겨루기로 박스권에 머물고 있던 국내증시가 3분기 실적확인과 4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국내경기선행지수가 빠르면 9월중에 바닥을 치고 상승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기봉 CJ자산 주식운용본부장은 "삼성전자 등 IT기업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실제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프로그램매물의 해소도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윤창보 KB자산 주식운용본부장도 4분기 국내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윤 본부장은 "그동안 3분기 추정치에 근거해서 시장이 움직였지만 10월중순이후 실적발표로 추가상승 종목과 상승분 반납 종목 발생으로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 기계 자동차 항공 운송업종이 4Q 상승주도

하지만 윤 본부장은 "2분기 바닥권 실적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대세를 이루기 때문에 4분기 국내증시의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절상추세의 단기 마무리와 유가 등 원자재가격 안정 그리고 국내경기선행지수가 빠르면 9월중에 바닥을 칠 것이란 판단에서 추가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경기민감주에 베팅하겠다고 밝혔다. 즉 IT와 기계 자동차 항공 운송 등 경기회복에 민감한 업종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경수 우리CS자산 주식운용본부장도 낙관론 진영에 합류했다. 정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5000억원 증가하는 등 기업실적이 2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되는 추세고 국내경제도 4분기중에 상승추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증시를 박스권에서 머물게 했던 경기둔화우려감이 해소되면서 4분기 국내증시의 상승추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IT업종이 4분기에도 시장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대형건설업체와 보험주와 증권주에 대한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4분기 추가상승 가능성에 베팅하는 펀드매니저들이 다수를 이루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IT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의 실적이 2분기보다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과 2분기 국내증시 반등의 견인차였던 국제유가의 재상승 등을 근거로 적어도 적어도 10월증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유가재반등 등 악재전환 우려

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는 "다양한 매크로 변수가 작동하기 때문에 최근 시장을 예측하기 보다는 업종과 종목분석에 치중하는 것이 최근 자산운용업계의 트렌드"라며 "4분기에도 업종과 종목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다만 "그동안 호재로 작용했던 국제유가의 반등 우려와 2조 4350억원의 프로그램매수차익잔액 부담으로 4분기 국내증시의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석 한국운용 주식운용팀장도 "4분기 실적전망치에 대한 시장컨센서스가 형성되기 전까지 당분간 횡보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보다 큰폭으로 기업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4분기 국내증시가 전고점을 상향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론을 피력했다.

특히 이팀장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국내외 경기우려감 해소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1370 이상에서 주식펀드의 순유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암기자 pya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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