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4일 화요일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2.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링크스크랩" /> [내일의전략]&quot;이제는 수급과의 싸움&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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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내일의전략]"이제는 수급과의 싸움"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외인 매도에 투심 위축…3조원 넘어선 매수차익잔고도 '주의보']

북한의 핵실험이라는 대외변수에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의 매도가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자주 보아오던 모습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짓눌린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까지 강화되자 주식시장이 '오를 만한 시점에' 매기가 둔화되는 약세흐름을 보였다.

23일 일본증시가 1% 가까이 올랐지만 코스피는 0.7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원인은 외국인의 주식과 선물 동시매도였다.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3537억원어치 내다팔았다. 삼성전자를 비롯 LG필립스LCD 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IT주에 매도가 집중됐다. 전기전자업종 순매도는 2000억원이었다. 이밖에 운수장비 은행주에도 매도가 많았다.

외국인은 선물도 5503계약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콜옵션(수량기준)은 2.2만계약 정도를 순매도했고, 풋옵션은 4.2만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는 등 일방적인 약세 포지션을 취했다.

709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프로그램매매는 개인의 매수와 합쳐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했으나 반전을 이끌지는 못했다. 매도 규모가 시간이 지나며 커진 것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LG전자 국민은행 등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종목들 위주로 조정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도 외국인 매물 폭탄을 맞으며 3.1% 미끄럼을 탔다.

수급부담이 없었던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CJ 현대산업 농심 등 옐로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 외국계운용사 임원은 "꼭 북한 핵실험 때문이 아니다. 한국의 경기회복이나 기업실적 개선 전망에 대해 해외기관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며 "월등한 수익을 보이고 있는 브릭스(BRICs) 지역을 상대적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짧게보면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며 용수철을 누르듯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며 "펀더멘털이 크게 나쁘지 않은 것을 볼 때 움츠려든 용수철은 시간이 지나면 위로 튀어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공상은행의 기업공개(IPO)가 지난주 마무리된 것은 수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승한 CJ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인 이유중 하나가 공상은행의 기업공개였다"며 "기업공개에 집중된 자금의 일부가 국내증시로 유입될 지가 관심사"라고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가 진행중인 가운데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증시가 이머징 마켓 및 국내증시 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좋은 것은 부정적인 변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상최대의 기업공개가 일단락된 것은 커다란 악재의 소멸 또는 완화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상은행의 IPO 종료를 계기로 이머징마켓에 대한 외국인 매도 압력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외국인매도 못지 않게 주의해야하는 것은 7일째 유입된 차익매수다. 매수차익거래잔고가 3조원을 넘은 여건에서도 청산보다는 설정이 지속되고 있는 것. 이에따라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이 '아직은' 아니지만 '한번 터지면' 감당할 수 없는 충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의 주식매도와 합세한다면 파괴력은 더 커질 수 있다.

한국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가 선물시장에서 시장베이시스를 잘 '관리'하고 있어 외부 충격이 없으면 베이시스 강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하지만 매수차익 잔고에 대한 부담과 핵실험 변수까지 맞물려있어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급락이 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북한의 핵실험과 같은 강력한 악재에도 굴하지 않고 1300선을 지켜내면서 바닥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직후의 98년 대바닥, 9·11 테러 직후의 저점 형성, 2003년 이라크 전쟁 직후의 주가상승, 2004년 중국 긴축으로 인한 견고한 바닥 구축 등을 유사한 예로 들었다.

김 팀장은 "공상은행의 기업공개까지 지난주 일단락됐기 때문에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만 지속된다면 올해 남은 두달 동안 주가가 한단계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분석가인 지기호 서울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상승 목표치는 1400을 넘는 수준이라고 전제하고 "중기 추세선인 20주선(1311)이 장기 추세의 마지노선인 60주선(1311)과 데드 크로스를 내지않고 상승하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유일한기자 onl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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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에 엄청 눌려있다는 생각이 든 하루.

 

역시나 전문가의 분석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아직 상승의 여력은 남아있다.

 

10월말까지의 추세를 보고 국내투자와 해외투자 비율에 대해

 

다시 재고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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