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기록이 몸을 바꾼다


운동에서 기록은 왜 중요할까요?

그것은 운동의 성과를 올리는 원칙 중에 '점진적 부하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어는 어렵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근육의 크기를 늘리려고 하거나, 폐활량을 증가시키거나 
어떤 목적을 가지더라도 조금씩 더 큰 부하를 주고 운동 강도를 늘려갈 때
발전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오랜 시간동안 같은 강도로만 운동을 하면 몸이 쉽게 적응해버려서
어느 정도 이상의 운동 효과를 보기 어려워 지는 것입니다.

기록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습니다.
헬스클럽을 이용하는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운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그날 하고 싶은 운동을 선택해서 하는 편이죠. 
프로그램을 잡고 운동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자신이 다루는 중량을 기록하거나 
휴식 시간을 재면서 운동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운동 종목이 10가지를 넘고, 운동별로 다루는 중량이 다 다르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운동을 하게 된다면
각 종목에 대한 세부 내용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적지 않으면 '어제도 8킬로 정도 덤벨컬을 했던 것 같고, 그저께는 50킬로 벤치프레스를 했던 것 같고...'
하는 식으로 얼추 제자리 맴맴을 하게 됩니다.

기록을 하게 되면 
지난 번 운동 기록이 이번 운동 수행의 기준이 됩니다.
예를들어 지난번에 65킬로 바벨 벤치 프레스 8회 3세트를 수행했다면
이번에는 65킬로 바벨 벤치프레스 10회 3세트를 목표로 운동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보다 운동 부하를 조금 더 줄 수 있게 되는거죠.
머리가 좋아서 이걸 다 기억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닌바에는 이렇게 적어두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번거롭게 종이와 펜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운동 기록용 앱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아래는 그중에서도 제가 애용하는 pumpNlog라는 앱입니다.





앱 자체는 매우 간단한 UI로 구성되어 있어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우선 가운데 메인 메뉴인 WORKOUT을 눌러 보면



이렇게 자기의 운동 프로그램을 입력해둘 수 있습니다. 
이 앱에는 다른 앱처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예시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데서 프로그램을 구해서 보고 입력하거나 자기가 짜 넣어야 되죠.
다른 앱에서 프로그램을 베껴와도 되겠습니다. :)

프로그램 하나를 누르고 들어가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이거는 제가 프로그램에 추가해놓은 종목들입니다.


여기서 각각의 종목을 누르고 들어가면 이제 실제로 세트와 중량을 기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왼쪽 투데이가 오늘의 중량과 세트이고, 오른쪽 Last가 지난번 중량과 세트라서 
확실하게 비교하면서 기준을 잡을 수 있습니다.
set1을 끝내고 set2를 누르면 설정 화면에서 미리 입력해놓은 
휴식 타이머가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매 세트를 끝낼때마다 일부러 타이머를 작동하는 불편함이 없는게
이 앱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린 락커 버튼을 옆으로 밀면 큰 타이머 화면이 나옵니다.


운동을 하다가 의미없이 휴식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좋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운동을 다 끝낸 후에 finish를 누르면 모든 기록이 저장됩니다. 그리고 메인 화면에서 logs를 누르면
오늘의 운동 기록을 두 가지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 기록 10회를 채우면 맨 아래 그림처럼 10회 토탈 리포트를 따로 제시해줍니다. 



이렇게해서 기록의 중요성과 기록 앱 사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운동과 휴식, 영양만큼이나 기록도 매우 중요한 발전의 일부라는 것을 꼭 기억해두세요.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