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제목을 보고 내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찌라시들의 농간에 동조하여
이 영화를 안보기로 결정한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내 지인 명단에서 과감히 삭제되어야겠지?
1년전부터 무척 기다려왔던 영화인데 안타깝게도 영화가 공개된 지금에 와서
안보겠다고 결정하게 된 제일 큰 이유는
내 감정에 나 혼자 너무 꽂혀버렸다는 것 때문이랄까?
이런류의 - 이 표현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 이야기에 지극히도 심하게 상처받는 나를
내가 극장에서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그럴바에는 차라리 나중에 dvd 틀어놓고
방에서 혼자 온갖 난리 부르스를 추는게
남들 신경쓸 필요도 없고 훨씬 좋을 것 같다는 걸로 결론을 내려버렸다.
또 하나 더.
왜 여기 이승철 노래가 붙은거지?
이 노래, 너무 심하게 꽂혔다.
그래서 더더군다나 영화 보러 못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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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9년 9월 1일 장진영이 서쪽하늘로 떠나버렸다.
이 영화는 정말 볼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아티스트 -이승철 관련앨범 -청연 OST - 서쪽하늘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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