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8일 토요일

첫출근날 가져갔던 애플파이


시청앞으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앞이 이미 초여름 분위기를 내고 있네요.


새 직장에선 앞으로 어떤 일들과 부딪히게 될까요?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요?
두근 두근 하는 마음으로 애플파이를 만들었습니다.
레몬 한개 분량의 레몬즙, 사과 2개, 황설탕 조금을 넣고 졸여서
사과졸임을 만들었지요.


반죽은 여전히 적나라하게 못생긴;;;
1차휴지에 들어가기전 반죽입니다.
1차 휴지 후 밀어서 삼단으로 접고 다시 밀고
이 과정을 세번 반복하고 다시 휴지시켰습니다.


사실 집에 파이틀이 없어요.
그래서 머리를 쓴게 만두처럼 사과졸임을 감싸자는 것이었지요.
그러다보니 기존에 많이 보던 파이와는 참 다른 모양이 되었습니다. :)


단면입니다.
사과도 사각한 맛이 나는게 좋아서 너무 많이 졸이지는 않았죠.
고구마같은게 사과입니다. ^o^
바삭한 느낌이 나도록 비스킷도 가루내어 넣었지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달콤한 파이, 그리고 따끈한 차 한잔을 나눠먹으며
스스럼없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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